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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7박8일-1편] 성도(청두) 환승은 인생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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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뱅글빙글 2019. 9. 1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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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시드니 가는데 왠 청두??

평생 국적기와 직항만을 탈거 같던 나, 대학생이 되어

돈을 좀 아껴보려다 보니 처음으로 외항사+환승 조합으로

타국으로 향하는 나의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

중국국제항공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소음도도 대한항공과 비슷했고 서비스 질도

한국말 못한다는 것 말고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청두 상류 국제공항 1터미널

 

하지만 문제는 환승지인 청두(성도)에 도착해서 시작됐다.

제데로된 환승 안내가 되어있지 않아 입국심사 줄만 세번을 서아했다.

여기까진 내가 급한 마음에 서류 확인을 안받아서 그런거라고 치자.

진짜 문제는 환승호텔을 찾아가는데 시작됐다. 

 

2- 환승은 깡으로!

블로그에서 읽었던 기억을 더듬으며 인터넷 안되는 공항에서 국내선 1청사로 가려했다.

하지만 입국장을 빠져나오자 마자 청사간 셔틀은 안보이고

완전무장한 봉든 공안이 서있고 그 앞은 택시로 인산이해였다.

다시 재정비하기 위해 공항으로 다시 들어가려 했으나

공안이 막아섰고 뒤에서는 택시기사가 같이 가자고 보챘다. 

 

 

일단 피하자 하고 밖으로 향했다. 다행히 2청사 가는 길이었다. 

 

2청사에 가서 에어차이나 데스크를 찾아 15분을 헤맨 결과

드디어 직원과 말할 수 있었다.

되도 안되는 중국어로 종이를 보여주며 샬롸샬롸 하자

전화를 여기저기 걸더니 드디어 옆 환승데스크에 줄을 서란다. 

공항 와이파이가 잡혀서 카톡이 잠깐 되더니만 역시

카톡 이미지 전송 블록은 물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알림만 오고

뭐가 왔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었다.

 

3-그래도 좋았던 호텔

줄을 선 후 30여분이 지났을까 드디어 호텔행 셔틀을 탈 수 있었다. 

우연히 같은 호텔을 쓰는 한국인 가족을 만나 밥을 얻어먹고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 참 착하신 분들이다.

11시에 은근 추웠던 숙소에서 나와 다시 시드니로 출발했다.

 

처음 이용해보는 중국국제항공, 하늘 위에서는 매우 만족스러웠지만

환승할때 왠만한 깡이 없으면 힘들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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